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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비

☆ 돈방석 ☆ 2008. 9. 20. 13:42

심마니(약초)
 고 비
2007/09/29 오 전 9:44 | 심마니(약초) | [놀이동산]


감기로 열이 날때, 피부 발진에 효과가 있고, 기생충 제거와 지혈에도 효과가 있다.


요약

양치식물 고사리목 고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Osmunda japonica
분류 고비과
분포지역 한국·일본·중국·타이완·히말라야·사할린·필리핀 등지
서식장소 산지의 숲 속
크기 높이 60∼100cm



본문

산지의 숲 속에서 자란다. 땅속줄기는 짧고 굵으며 덩이 모양이고 많은 잎이 뭉쳐난다. 높이는 60∼100cm이다. 잎은 영양엽과 포자엽으로 구별되고 어릴 때는 붉은빛이 도는 갈색의 솜털이 빽빽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영양엽은 2회 깃꼴로 갈라지고 잎조각의 길이가 20∼30cm이며 가장 밑에 있는 것이 가장 크다. 작은 잎조각은 바소꼴이거나 넓은 바소꼴 또는 긴 타원 모양의 바소꼴이고 길이가 5∼10cm, 폭이 1∼2.5cm이며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으며 자루가 없다.

포자엽은 봄에 영양엽보다 먼저 나오고 곧게 서며 자루가 있고 길이가 20∼30cm이다. 작은 잎조각은 줄 모양이고 짙은 갈색이며 포자낭이 포도송이처럼 입체적으로 빽빽이 달린다. 때로는 여름철에 영양엽 일부가 포자엽으로 변하기도 한다. 포자는 9∼10월에 익는다.



약효능

어린순은 나물로 먹거나 국의 재료로 쓴다.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약재로 쓰는데, 감기로 인한 발열과 피부 발진에 효과가 있고, 기생충을 제거하며, 지혈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봄과 여름에 캐어서 말려 줄기와 잎은 인후통에 사용하고 뿌리는 이뇨제로 사용한다.

주로 뿌리줄기를 약재로 쓰는데 지혈작용이 뛰어나 코피, 혈변, 토혈, 외상 출혈, 월경 과다를 멈추는 등 지혈제로 쓰인다.

말린 뿌리줄기를 달여 마시면 촌충을 없애며, 발에 습진, 종기가 생기면 그 달인 물에 발을 담가 씻는다. 우려낸 물은 수시로 마시면 유행성 감기 예방에 썩 좋다.

여름에 전초를 거두어 건조시켰다가 달여서 복용하면 허리와 등이 굽고 다리가 무력해질 때, 간장이 나쁜 경우 효험을 본다. 뼈를 튼튼히 하고 간과 콩팥을 강하게 하며 대장과 소장을 청결하게 한다고 한다.

여름에 무성하게 자란 잎은 성분이 너무 짙으므로 생잎을 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데쳐서 말려 성분을 약화시킨 다음 소량씩 이용해야 한다. 하루에 9~15g 복용한다.
많은 양의 단백질과 베타 카로틴, 비타민 B2, C 가 넉넉히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봄에 어린 순을 따다가 갖가지 음식으로 조리하는데 고사리와 비슷하다. 순이 연하지만 섬유질이 많아 약간 쫄깃하다. 농촌의 식탁에 좋은 반찬으로 올려지며 고비국, 고비지깨, 고비물, 육개장으로 해서 먹는다.

고비는 떫은 맛이 강한데,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제대로 우려내지지 않는다. 우선 그릇 속에 여린 고비를 두 겹 정도 깔고 나무재를 가볍게 한 줌 뿌린 다음 뜨거운 물을 붓고 들뜨지 않도록 큰 돌을 얹어 놓는다.

이튿날 꺼내 연해질 때까지 삶은 후 두어 시간 우려낸 다음에 말려서 보관해 두었다가 조리해서 먹으면 맛이 아주 좋다.